KBS의 공적책임 수행을 위한 공론조사위원회가 25일 출범했다.
KBS는 이날 공론조사위가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히며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 앞으로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책임과 서비스의 범위, 적절한 재원 모델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과 제안을 조사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적하는 공정성과 방만 경영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론조사위는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가 2명씩 추천한 전문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조사위는 앞으로 두 달간 국민참여단 300명을 대상으로 숙의 과정을 거쳐 조사 결과 보고서와 권고안을 KBS 이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가 주관한다. 대통령실이 지난 6월5일 관계부처에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과 함께 ‘공영방송 위상과 공적책임 이행 보장 방안 마련’을 권고했지만, 법령 개정만 이뤄진 데 대한 이사회 차원의 대처다. (관련기사: KBS 이사회 '공적책임 수행 공론조사'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