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76) 가을걷이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올해 벼멸구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 하지만 가을이 오면서 그들 사이에 퍼지는 추수의 기쁨은 특별합니다.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바람에 살랑이는 벼 이삭들은 수확의 기쁨을 알리고 있습니다.추수의 날,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일터로 나섭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수확하는 모습은
[미디어] 한강뷰 안 부러운 경복궁뷰… 서울경제, 사옥 14층 라운지로 재단장
서울경제신문이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 사옥 14층 유휴공간을 서경 라운지사진로 재단장 시켰다. 9월30일 노사 협의로 마련된 라운지는 임직원 휴게공간이자 기사 작성 및 부서회의 등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경 라운지에선 인왕산부터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휴게뿐 아니라 취재원 미팅, 기사 작성, 부서 회의 등의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8인 대형 테이블, 2인 테이블 등도 있다. 또 무인 커피기계를 통해 18종의 음료를 제공하는데, 수익은 전액 노조 투쟁기금으로 쓰인다. 박민주 노
[포토]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특별연수
1920년 봉오동 전투가 치러졌던 중국 투먼부터 북한 신의주가 바로 앞에 보이는 중국 단둥의 압록강까지. 한국기자협회는 10월16일~10월21일 창립 60주년 특별 연수 항일투쟁현장 및 한반도 국경지역 역사문화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역사 기행엔 기자협회 소속 기자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투먼의 봉오동저수지,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 등을 방문해 간도 지역 항일투쟁의 족적을 살폈다. 또 시인 윤동주 생가와 묘가 있는 1910~1920년대 중국 북간도 일대의 대표적 한인 촌락, 용정 명동촌을 찾아 윤동주, 송몽규 묘에
[오피니언] 2024년 가을, 유니폼이 야구장을 수놓다
가을야구 시즌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야구장에 팬들이 꽉꽉 들어찼다. 광주(KIA 타이거즈)와 대구(삼성 라이온즈)를 오가면서 치르게 되는 한국시리즈도 표 구하기 전쟁이다. 주위에서는 야구장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한다. 정규 시즌 때 2만원가량 하던 블루석이 6만5000원에, 8500원 하던 외야석이 3만원에 판매(잠실야구장 플레이오프 기준)되는 데도 이렇다. 그만큼 프로야구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982년 출범 뒤 첫 1000만 관중 돌파(최종 1088만7705명평균 관중 1만5122명)가 괜히 이
[오피니언]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와 장기적 책무
8월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즉 성폭력특별법 제14조의 2항 허위영상물등의 반포죄가 온라인 공간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여성 청소년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집중 보도되기 시작했다. 현행법이 딥페이크 성범죄의 경우 유포되었을 때에만 처벌하고 있어,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범죄 예방도 어려워진다는 여론에 따라 법 개정 역시 이루어졌다. 그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제기된 것이 처벌 조항의 개정이었기에,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정부에서도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결이 이루어지면서 딥페이크
[오피니언] 자유언론실천선언 50년… 다시 연대 필요하다
1974년 10월24일, 180여명의 기자들이 동아일보 편집국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권력의 압박에 맞서 언론 자유를 지키고자 기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으로, 한국 언론사에 한 획을 그었다. 50주년을 맞는 오늘날, 이들의 용기와 선언의 의미는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언론 자유에 대한 내외부적 위협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폭력과 탄압이 난무했던 과거와 비교해 표면적으로 언론 자유는 꽃핀 듯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언론 자유는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 속에서 빛이 꺼지기 직전이다.
[만평] 기협만평 2024.10.23
[단신] 김주영 MTN 지회장
MTN 새 지회장에 김주영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2009년 이코노미조선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 지회장은 2010년 MTN으로 자리를 옮겨 증권부, 부동산부 등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산업부에서 차장을 맡고 있다. 김 지회장은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걸 더 좋아하는데, 기자들이 필요한 일에 대해 더 많이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신] 선상원 아주경제신문 편집국장
아주경제신문 편집국장에 선상원사진 전 대한경제 편집국장이 지난 14일 선임됐다. 2000년 내일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선 신임 국장은 2015년 이데일리로 옮겨 소비자생활부장, 정치부장, 산업데이터 등을 거쳤고 2021년 대한경제로 이직해 총괄부국장 겸 산업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선 국장은 아주뉴스그룹은 대한민국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보 매체로서 비전이 확실한 회사이고, 이 지향을 이어받아 꾸려갈 생각이라며 아주TV를 비롯해 조만간 통신사 아주프레스 역시 공식출범하는데 함께 시너지를 내 독자와 기업들에
[미디어] 돌봄휴직 반려 사과·재발방지 요구… 한겨레 100명 연서명
돌봄휴직 신청자에게 과도한 증빙을 요구했다며 당사자에 대한 직접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한겨레 내부 연서명에 100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노동자 권리와 돌봄의 가치를 중요하게 보도해 온 한겨레에서 이번 일이 발생한 데 우려를 보였다. 22일 서울시 마포구 한겨레 사옥에 돌봄휴직 반려를 비판하는 성명이 배포됐다. 최근 뉴스룸국 ㄱ조합원의 가족돌봄휴직 신청이 반려되는 과정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주현 뉴스룸국장과 ㄴ부국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ㄱ조합원에게 공개 사과하라는 내용이다. 연서명에는 100명이 자기 이름을